처음의 설렘다음의 즐거움맺음의 기쁨

쓰고 만들고 그리고 누리다



당신의 맺음을 축하합니다.”


맺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맺음은 보통 결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맺음을 위해 그간 무수한 땀방울과 눈물방울이 맺혔을 겁니다.
꽃망울과 열매를 맺기 위해 꽃과 나무는 계절을 견디고 날씨를 견디고
하루하루를 묵묵히 버텨냈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를 맺기 위해 여러 번의 처음과 다음을 거쳐 여기까지 왔습니다.

맺음의 중심에는 어떤 매듭이 있습니다. 

뼈와 뼈가 맞닿듯 ‘지금까지의 삶’과 ‘지금 이후의 삶’이 만나는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은 당신의 인생에 도드라진 마디를 이룰 것입니다.
그 마디 덕분에 당신은 앞으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의 말이 인생을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기적처럼 말입니다.

어떤 것을 맺는다는 것은 나의 영역이 단단히 마무리되었음을 뜻합니다.
처음의 설렘과 다음의 즐거움이 맺음의 기쁨이 되는 순간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맺음은 단순히 ‘완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매듭을 맺었으니 이제 다음 매듭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겁니다.
고유한 시각을 갖추었다는 성취감과 더불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토대로 말입니다.


당신의 맺음을 축하합니다. 여기는 파스텔배움/맺음입니다.